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의 등장인물 옷차림부터, 동물과 캐릭터를 따라 한 각종 의상까지. <br /> <br />늦은 밤 서울 홍대 거리에는 핼러윈을 즐기러 나온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현주 / 서울 성산동 : 이번에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유명해서 저는 악역이고 강아지는 성기훈(극 중 주인공 역) 패러디했습니다. 그래도 백신을 많이 맞았으니까 어느 정도 걱정은 덜고 나오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[한기준 /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: 다음 핼러윈 때는 마스크를 벗고 해보고 싶고요, 지금은 마스크 때문에 분장을 더 많이 못 하고 지워진 것 때문에 약간 아쉽고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이후 모처럼 활기가 띤 거리. <br /> <br />내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시작되지만, 여전히 수도권 거리 두기는 4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밤 10시를 훌쩍 넘은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의 음식점이 문을 닫을 시각인데 보시는 것처럼 거리에는 경찰의 계도에도 핼러윈 분장을 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업시간 제한에 맞춰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. <br /> <br />경찰이 골목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해보지만, <br /> <br />"마스크를 쓰지 않는 행위는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." <br /> <br />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스크를 벗은 채 담배를 피고, 서로 껴안고 고함을 지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V자를 한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"나 TV 나온다! TV 나온다!" <br /> <br />모처럼 대목을 맞은 상인들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합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영업 시간 제한이 없어져 매출 회복의 기대가 크지만, 혹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 모든 게 없던 일로 될까 봐 더욱 방역에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도영 / 홍대 상인 : 걱정되는 부분은 이제 저희 매장이나 다른 매장에서 확진자가 나올까 그런 우려가 있긴 한데 저희 상인들은 방역 수칙 잘 준수해서.] <br /> <br />시민들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양수정 / 서울 행운동 : 다들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거를 많이 봤는데 살짝 걱정되기는 해요. 백신이 100% 예방을 하는 건 아니어서. 위드 코로나라고 해도 코로나19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.] <br /> <br />방역과 일상 사이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순간의 즐거움이 자칫 일상 회복으로의 걸림돌이 되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03105483127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